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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 19 시대의 위생적인 마이크로폰 사용법

2020-10-07
조회수 39

안전하게 고품질 음성을 지켜내자

코로나19 시대에 대처하는 마이크로폰 사용법

by 이무제

자료제공: (주)캡스톤 프로


코로나19 시대는 물론 음향인들에게 매우 암울한 시기이지만 마이크로폰 시장은 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모든 사람들이 직접 대면하지 않는 것이 권장되는 상황에서 꼭 모여야 한다면, 그리고 서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려면 마이크로폰은 필수적인 장비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서로 대면하려 하지 않으려는 지금, 마이크로폰의 위생에 대해서는 신경쓰고 있는가?

실제로 대부분의 마이크로폰은 입에 매우 가까이 위치하면서 온갖 비말을 전부 받아내고 있기에 가장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따라 많은 현장에서 마이크로폰 커버를 사용하고 있지만 “과연 이것으로 충분한가?”에 대한 의문이 자꾸 생긴다.

이에 따라 본 지는 독일 최고의 마이크로폰 제조사 Schoeps와 공식수입원 (주)캡스톤 프로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마이크로폰 취급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이크로폰을 비닐로 감싸는 방법

부직포로 된 마이크로폰 커버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는 마이크로폰을 아예 비닐로 감싸는 방법이 쓰이기도 한다. 사실, 지금은 그렇게 섬세할 때가 아니긴 하다. 바이러스 전파의 주된 위험은 숨을 내쉬고 들이쉬면서 나오는 침, 즉 비말에 의해 비롯된다. 이 비말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확실하게 바이러스를 운반한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대책은 이 비말이 마이크로폰 표면에 닿지 않도록 방지하여 다음에 마이크로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나 마이크로폰을 다루는 엔지니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너무 타이트하게 감싸지만 않는다면 얇은 비닐은 마이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닐백은 1회 사용 후 반드시 바로 교체해야 한다.

다만, 여기서는 감안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주파수 특성 및 폴라특성의 변형이다. 비닐이 두꺼울수록 공명이 방해되며 고주파에서의 에너지가 감소된다. 또한 지나치게 팽팽하게 묶은 경우에는 저음에서의 지향 특성이 크게 감소한다.

첨부한 2장의 사진과 그래프는 원래의 Schoeps MK 4 + CMC 6U 조합일 때, 그리고 비닐로 감싼 후의 폴라패턴의 차이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비닐을 사용하는 처리 방법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윈드  / 팝 스크린 사용

엄밀히 말해서 마이크로폰의 몸통 전체가 비말에 노출될 수 있기에 윈드스크린이 마이크로폰 전체를 덮는 것이 아니라면 바이러스로부터 충분히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윈드스크린은 비닐 커버와 같은 기능을 기대할 수는 없다. 어쨌든 가까운 거리에서 팝/윈드스크린을 설치 후 노래하거나 연설을 한 경우 스크린을 충분히 청소할 필요가 있다. 사실, 윈드스크린을 보관함에 그저 몇일 보관해두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는 사멸한다. 이에 따라 가장 확실한 방법은 1인당 한 개의 윈드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폰지 재질의 윈드스크린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구하기가 쉽다.


윈드 스크린 청소하기

플라스틱 및 기타 고체 재질의 윈드 스크린은 세척제 또는 소독제(예: 70 % 이소프로필 알코올)로 문제없이 청소할 수 있다.따뜻한 물과 중성 세제로 조심스럽게 세척하고 최대 70°C에서 건조시켜도 된다. 털 재질의 윈드재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Rycote에 의하면 ‘중성 세제에 미지근한 물이나 찬 물로 손빨래 하는 것이 좋다. 그 후 자연 건조한 다음 털을 털어내 엉킨 것을 풀어낸다. 절대 전동 탈수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마이크로폰 소독하기

마이크로폰 하우징은 70%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적신 천으로 청소하면 된다. 다른 세척제는 페인트를 손상시킬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천을 세제나 소독제에 푹 담그면 안된다는 것이다. 액체가 마이크로폰 내부로 들어가거나 다이어프램에 닿으면 손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캡슐을 청소할 때는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라발리어 마이크로폰 전문 제조사인 Point Source Audio에 의하면 전체 하우징을 70~80%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가볍게 천에 묻혀 청소하되 마이크로폰 헤드의 개구부는 가급적 아래로 향하게 해서 액체가 다이어프램에 닿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심지어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마이크로폰이라고 해도 세척액이나 알코올 등에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절대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마이크로폰을 몇 일동안 보관함에 방치해두는 것이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및 금속 표면에서 바이러스는 24시간 이내 대부분 사멸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고온에서 훨씬 빨리 사멸하는 경향이 있다. Schoeps 마이크로폰은 제조 과정에서 60°C까지 가열되기 때문에 보관하면서 그 정도의 온도까지 올리는 것은 마이크로폰의 기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자외선 소독

식기 살균기의 원리와 같이 자외선을 쬐는 것도 바이러스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및 페인트 재질은 대량의 자외선을 쬐면 내구성이 빠르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장시간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시키면 색이 바래고 페인트가 손상되며 플라스틱 파트가 망가질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Schoeps는 직접 고출력 UV램프를 사용해 내구성 실험을 수행했다.

사진처럼 제품의 위와 아래에 UV-C램프를 설치했다. 램프와 제품 사이의 거리는 약 4cm로 매우 가까웠으며 파장은 245nm, 소비전력은 24W인 램프 2개가 사용되었다. 제품에 노출시킨 자외선의 에너지는 7.3W이다. 자외선 노출 시간은 30분과 60분이었다.

30분 경과시에는 어떤 중대한 영향도 감지할 수 없었으나 60분이 지나서 냄새가 발생했을 때는 폼스크린과 마이크로폰 표면의 넥스텔 코팅에만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었다.